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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2(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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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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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2921044(8932921040)

쪽수 336쪽

크기 129 * 196 * 30 mm /423g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웃음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웃음』, 새로운 시각,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등 수많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3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이다.


목차


제2막 제3의 눈 (계속)

제3막 유머, 예술, 사랑


감사의 말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

옮긴이의 말 


추천사


비블리오테카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동시에 인류의 한계를 날카롭게 포착한 소설.


리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평등, 생물 다양성, 멸종 위기뿐 아니라 지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주제로 한 소설.


책 속으로


첫 문장


글을 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바랄 게 없을 거야. 종이에 촘촘히 박혀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는 해바라기 씨만 한 글자들의 뜻을 알 수 있다면. 줄줄이 이어지는 글자들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면 살맛이 나겠지.

책장을 넘기기만 해도 머릿속에 얼굴이 나타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심지어는 목소리와 음악이 들리는 마법을 경험한 인간들이 있대. 상상만 해도 온몸이 짜릿짜릿하지 않아?

완벽하게 글을 읽게 되면, 그다음에는…… 글을 써볼 거야! 모름지기 꿈은 크게 꿔야 하는 법이니까.

허황된 꿈이라고? 두고 봐, 그런 날이 꼭 올 테니까. 당장은 이 두 가지 목표가 요원하다는 거 알아. 일단은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현재 주어진 재능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물론 인정해, 내 능력이 아직 대단치 않다는 걸. 그래서 지금 내 앞에 있는 너희들, 독자가 아닌 청중들에게 한 야옹 한 야옹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잖아. 아직은 내 모험담을 글로 써서 너희에게 보여 줄 수 없으니까.

- 1권 13~14면


「이 섬에서 우리 새로운 세계를 다시 건설하자. 미래는 우리들의 것이야.」 내가 비장한 목소리로 말한다.

「쥐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들은 세상의 진화를 위한 건설적인 계획을 구상하기보다 자신들의 생존과 정복에만 몰두할 뿐이야.」

- 1권 64면


나는 암울한 세상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아들 앞에서 내가 물질적 안락과 평화를 두루 누린 운 좋은 세대였다는 얘기를 차마 할 수 없다.

「쥐들을 몽땅 죽여 버릴 거죠?」 또 철없는 소리.

「아니, 그러기엔 숫자가 너무 많아. 그냥 싸워서는 도저히 우리가 이길 방법이 없어.」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캣권도로 몇백 마리는 간단히 죽일 수 있으니까.」

「저들 군대는 몇백이 아니라 몇만이란다. 너 혼자 다 상대할 수 없어.」

「부탁이에요, 엄마. 나가서 싸우게 허락해 줘요!」

「가서 잠이나 자렴.」

- 1권 112면


「칭찬해 줘서 고맙다고 전해 줘.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도 해줘. 인간 문명은 붕괴했지만 우리 고양이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구를 지배할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네 집사가 〈너희 고양이들〉이 인간 문명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하대.」

첫째, 사랑.

둘째, 유머.

셋째, 예술.

- 1권 150~151면


「미쳐 버렸다는 거야?」

「실험동물이라는 조건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된 거야. 점차 공격적으로 변해 가더니 급기야 몇 마리가 탈출을 감행했대. 과학자들은 실험실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를 느껴 더 굵은 창살에 단단한 잠금장치가 부착된 케이지에 동물들을 넣어 놨대.」

대화하는 소리를 듣고 동물들이 흥분해 날뛰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울부짖고 포효하는 소리가 들린다. 혹시 우리 대화를 이해하는 걸까.

「티무르도 여기서 탈출했대?」

피타고라스가 내 질문을 전하자 과학자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여기가 모든 것의 진원지였어. 인간이 실험을 위해 동물을 가둬 놓는 바로 이곳이.

- 1권 3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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