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시구로 유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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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문학사상사 |
정가 | 13,000원 |
상품코드 | P0000BF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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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0125923(8970125922)
쪽수 272쪽
크기 136 * 195 * 25 mm /416g
저자소개
저자 : 이시구로 유키코
1964년 도치키현에서 태어나 현재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날마다 고양이와 개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으며 취미는 동물 사랑하기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 《시바견 ‘센빠이’와 길고양이 ‘고하이’》, 《누나 개 ‘센빠이’와 남동생 고양이 ‘고하이’》, 《GOOD DOG GOODS! 》 등이 있다.
역자 : 박제이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전공 번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너의 이름은.》 《일본의 내일》 《책이나 읽을걸》 《싫지만 싫지만은 않은》 《고양이를 찍다》 《공부의 철학》 《초역 니체의 말Ⅱ》 《지층의 과학》 《다윈의 생애》 《악이란 무엇인가》 《포스트 자본주의》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 007
1. 쓸쓸하지만 슬프지는 않아 ─ 015
잼 · 22세 · 암컷 · 믹스
2. 일상의 모든 것이 보물 ─ 027
원더 · 17세 · 수컷 · 잭러셀테리어
차무 · 15세 · 수컷 · 잭러셀테리어
3. 마지막 대화는 발바닥 젤리로 ─ 041
미샤 · 21세 · 암컷 · 믹스
하비 · 20세 · 수컷 · 믹스
4.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며 웃고 싶어 ─ 055
몬타 · 19세 · 수컷 · 비글
5. 맞추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야 ─ 067
미카 · 19세 · 암컷 · 믹스
쇼 · 17세 · 수컷 · 믹스
6. 그날이 올 때까지 자기 페이스대로 ─ 079
사쿠라 · 17세 · 암컷 · 믹스
마루 · 19세 · 암컷 · 믹스
7.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 091
고가네 · 19세 · 암컷 · 믹스
8.‘먹고 싶다’는 곧 ‘살고 싶다’는 뜻 ─ 103
클로버 · 19세 · 수컷 · 미니어처닥스훈트
9. 고양이는 오직 살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 ─ 117
우란 · 20세 · 수컷 · 믹스
10. 마지막까지 목숨을 소진한 그 아이 ─ 129
루비 · 18세 · 암컷 · 믹스
11.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 143
리리 · 19세 · 암컷 · 믹스
12. 외줄타기 같은 위태로운 날들도 사랑스러워 ─ 155
유파 · 19세(추정) · 수컷 · 토이푸들
13. 몸은 영혼의 그릇 ─ 165
텐 · 23세 · 암컷 · 믹스
14. 조용히 너처럼 떠나고 싶어 ─ 177
제이크 · 17세 · 수컷 · 와이어폭스테리어
15. 목숨의 길이를 정할 수는 없어 ─ 189
사이 · 16세 · 수컷 · 믹스
16. 고생했어, 고마워 ─ 203
차코 · 17세 · 암컷 · 래브라도레트리버
17. 내 중심을 찾아준 존재 ─ 217
냥 · 25세 · 암컷 · 믹스
18. 살기 위해 애써줘서 고마워 ─ 229
다쓰노스케 · 18세 · 수컷 · 시바견
19. 사랑했어, 앞으로도 사랑해 ─ 241
카푸치노 · 19세 · 수컷 · 믹스
20. 먼저 가서 날 기다려줘 ─ 253
하나 · 18세 · 암컷 · 미니어처핀셔
옮긴이의 말 ─ 26
출판사 서평
열다섯 살 개부터 스물다섯 살 고양이까지
우리 곁에 오래 머물다 떠나간 작은 친구들과의 추억들,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고민과 슬픔, 기쁨의 나날
“조금 외롭지만 슬프지는 않아.
분명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
첫 만남의 순간은 다양하다. 고양이 새끼가 태어났다는 지인의 집에 갔다가 얼떨결에 집사로 간택되거나, 구조된 길냥이와 눈이 맞았거나 유기견을 임시로 보호하다가 임종까지 보호하게 되거나, 공원에 버려진 종이 상자 안에서 꼬물거리는 강아지들과 눈을 마주치고 만 이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냥줍을 한 사람도 있고 키우기 전부터 브리딩이며 키우는 방법을 상세히 조사해 철저히 준비한 다음 입양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은 이 순간이 언젠가 끝나고 말 것이란 사실을 염두에 두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것은 이별이 찾아오는 그 순간이 상상도 하기 싫을 만큼 괴롭고 슬프기 때문이기도 하며,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들에서 끝을 연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알고 있었던 이별을 맞이하면서도 상실감에 괴로워한다. 개와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세, 인간보다 네다섯 배 빠른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작은 친구들을 떠나보낼 때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은 그래서 이따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다가온다.
열네 살인 시바견과 아홉 살인 고양이를 키우며 ‘일상에 숨겨진 작은 행복’을 테마로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그런 상실감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겪은 사람들을 직접 취재해 그들이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들과 함께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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