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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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뭉클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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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969401(1188969404)
쪽수 256쪽
크기 129 * 182 * 21 mm /323g
저자소개
저자 : 이미나
채식하며 절식하는 동생. 한글을 자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며 자연을 보호한다. 걷고 쉬는 여유로운 일상에서, 읽고 쓰며 아름다운 기억을 기록한다. 쓴 글로는 〈매일신문〉 2018년 10월 9일자 ‘한글사용설명서’, 〈경향신문 2018년 4월 2일자 ‘반려동물 분양 말고 입양’, 〈한겨례〉 2020년 9월 10일자 ‘쓰레기공화국, 대한민국’이 있다. 쓴 책으로는 먹고 마시며 행복했던 기억을 담은 《식후감상문》이 있다.
그림 : 이미란
육식하며 과식하는 언니. 만화를 즐겨 보고 동물을 사랑하며 식물을 아낀다.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유니키스트로 활동하며 삼성 갤럭시, CJ올리브영, 마몽드, SK플래닛 등 기업과 협업한다.
작업 @uniquist
작품 uniquist.kr
목차
‘읽거나’ 믿거나
첫 번째 채식
가. 21일간 부분 채식
나. 21일간의 기록
다. 과학에서 발견한 - 전복, 문어
라. 읽거나 말거나 - 나는 이렇게 살았다
두 번째 채식
가. 21일간 완전 채식
나. 21일간의 기록
다. 문학에서 발견한 - 수박, 자두
라. 읽거나 말거나 - 이런 후무스, 자매는 자매다.
세 번째 채식
가. 40일간 완전 채식
나. 40일간의 기록
다. 외국에서 발견한 - 망고스틴, 두리안
라. 읽거나 말거나 - 채식하는 반려견, 채식이 필요한 반려견
네 번째 채식
가. 74일간 완전 채식
나. 74일간의 기록
다. 텃밭에서 발견한 - 감자, 호박
라. 읽거나 말거나 - 가족오락관
읽거나 ‘믿거나’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출판사 서평
입이 즐거워하는 식사가 아니라 몸이 즐거워하는 식사를 해본 적 있나요?
내 몸이 좋아해서 먹을 뿐인데, 식물과 동물과 지구도 좋아한다네?
몸을 채우는 행위 말고, 몸을 비우는 행위에 시선을 둔 적 있나요?
《채식감상문》의 저자 이미나는 채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전작 《식후감상문》을 읽은 독자라면 알겠지만 그는 어릴 적 족발이 먹고 싶어 족발 비닐을 핥던 아이였고, 삼겹살을 기름지게 즐기고 싶어 참기름과 돼지기름에 찍어 먹던 아이였다. 밀가루 또한 좋아했다. 언니가 자신의 짜장면을 탐낼까 봐 오른손으로는 젓가락을, 왼손으로는 짜장면을 붙잡고 먹던 아이였고, 부모님 지인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라면 적게 덜어 준다고 포크를 집어던지던 아이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3년 전, 한겨레신문에서 채식 열풍을 다룬 기사를 읽고 채식에도 여러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생식에 가까운 완전 채식이나 생선과 유제품도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읽으면서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맛으로 인생을 사는가.’ ‘이게 가능한 일인가.’ 혀를 차며 글을 읽었다. 상상하기도 싫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 과일과 채소만 먹고 산다. 식물만 먹고 산다. 생식을 즐겨 한다. 그 시작은 2020년 3월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1일간의 ‘금식 기도’였다. 그는 2021년 8월 7일 74일간의 금식까지 총 네 차례 채식을 경험했다. 죽기보다 싫었던 채식은 그의 삶을 통째로 뒤바꿔 놓았다. 몸은 비울수록 좋고 가벼울수록 좋으며, 입이 좋아하는 음식 대신 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더 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채식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고등어를 사랑하고, 감자탕을 찬양하며, 통닭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던 사람이 돌연 그들과 이별하여 풀을 주로 먹게 된 유쾌한 ‘채식감상문’을 즐겨 보기 바란다.
금식과 채식, 그리고 다이어트
채식은 ‘식물성 재료’를 주로 먹는 식사를 말한다. 육류만 안 먹는 채식, 육류와 유제품 안 먹는 채식, 육류와 유제품과 해산물도 안 먹는 채식, 과일만 먹는 채식까지. 단계가 여러 개다. 체질과 신념에 따라 자기가 시작한다. 금식도 여러 개다. 물만 마시는 금식, 하루 한 끼만 먹는 금식, 풀과 물만 먹는 금식, 고기와 설탕과 밀가루 등 기호 식품을 안 먹는 부분 금식이 있다. 신앙과 성경에 따라 기도로 시작한다.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을 줄이는 행위라면 금식은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 음식을 줄이는 행위다. 다이어트는 영혼이 거부하고 금식은 영혼이 권유한다. 다이어트는 식탐 증가 →폭식→요요현상, 악순환이라면 금식은 식탐 절제→절제력 상승→절식→몸과 영혼 깨끗, 선순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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