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가와무라 겐키 |
---|---|
출판사 | 소미미디어 |
정가 | 14,800원 |
상품코드 | P0000BMS |
배송방법 | 고객직접선택 |
배송비 | 고객직접선택 |
수량 | ![]()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옵션선택 |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38410724(1138410721)
쪽수 248쪽
크기 132 * 192 * 25 mm /377g
저자소개
저자 : 가와무라 겐키
1979년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났다. 〈고백〉, 〈악인〉, 〈늑대아이〉, 〈너의 이름은.〉 등의 영화를 제작했고, 우수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했다. 2012년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발표하였고 이 작품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되어 판매 200만 부를 돌파했다. 두 번째 소설 『억남』도 각국에서 8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소설 『4월이 되면 그녀는』, 『신곡』 등이 있다.
2022년, 자신의 소설에 감독 및 각본까지 저자가 맡아 영화화한 〈백화〉(주연 스다 마사키, 하라다 미에코)가 공개될 예정
역자 : 이영미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 번역으로 일본국제 교류기금에서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동경만경』,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약속된 장소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월요일_악마가 찾아왔다
화요일_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진다면
수요일_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진다면
목요일_세상에서 시계가 사라진다면
금요일_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토요일_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일요일_세상이여, 안녕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전화, 영화, 시계 다음으로 악마는 고양이를 없애자고 제안했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는 과연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인 작품 속의 나는 항상 곁에 있어 당연했던 것들을 하나씩 지우게 된다. 첫째 날은 전화를 포기함으로써 첫사랑과 오랜만에 재회하지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고, 둘째 날은 영화를 없앰으로써 첫사랑과의 추억과 취미를 포기한다. 내가 살아 있지 않으면 그것들 또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날은 세상에서 시계를 없앰으로써 시계방을 하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시계가 없는 세상에서 시계방도, 아버지의 일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이다. 시계방에 있다가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 그로 인해 나의 원망의 대상이 된 아버지.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다 보니 아픈 어머니가 아끼던 시계가 고장 났다는 말 한마디에 묵묵히 시계를 수리해온 아버지가 떠오른다. 원망은 누구를 위해, 누구에게 향하고 있던 것일까.
그리고 넷째 날, 이제 악마는 어머니가 정성을 다해 키우던 고양이를 소멸시킬 존재로 지목한다. 고양이는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존재이자 행복한 기억을 상기시키게 해주는 나의 유일한 가족이다. 나의 버팀목이기도 한 고양이를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한다면 혼자일 앞으로의 일상은 어떻게 변화할까? 아마도 절망적이지 않을까? 고양이의 소멸은 곧 나의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마지막 순간에서야 깨닫는 것이 있다
죽음 앞에 선 인간이 행복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잊곤 한다. 그 순간에 전했어야 할 말 한마디, 한 번 더 바라봤더라면 좋았을 그 눈빛, 조금 더 느꼈어야 할 그 마음을 외면하곤 한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그 시간과 어떤 물건들이 항상 내 곁에 있기에 언제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야말로 마지막 순간에 항상 후회로 남고 마는 귀한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내게 주어진 것들과 시간, 당연하게 여긴 그 모든 것들이 나 자신을 상징하고 나답게 만드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간은 죽음 앞에서 인생을 회상하며 추억을 되새기고, 슬퍼하고, 그리워한다. 그리고 후회하고 또 바란다. 죽음이 후회로 점철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곁에 있는 당연한 것들이 이 세상에 없다면 내 일상과 인생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죽음 앞의 버킷리스트가 아닌,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자. 그것이 죽음 앞에 서서도 자신이 행복했음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