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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동물성애자(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저자 하마노 지히로
출간일 2022-12-30
출판사 연립서가
출간일 2022-12-31
정가 20,000원
할인 판매가 18,000원
상품코드 P0000BQ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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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7758645 ( 119775864X )
발행(출시)일자    2022년 12월 31일
쪽수    280쪽
크기    133 * 207 * 28 mm / 570 g



저자소개

저자(글) : 하마노 지히로

작가. 1977년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나 2000년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잡지 등에 인터뷰, 에세이, 영화평, 여행과 예술 등에 관한 기사를 집필, 기고했다. 2018년 교토대학 대학원 인간 · 환경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현재 박사과정에 재적하고 있다. 전공은 문화인류학(섹슈얼리티 연구)이다.

번역 : 최재혁

책을 쓰고 옮기고 만든다. 공저로 『아트, 도쿄』, 『서경식 다시 읽기』, 『美術の日本近現代史-制度· 言說· 造型』,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이 있으며 『나의 일본미술 순례 1-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들』, 『나의 조선미술 순례』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 했을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무서운 그림 2』 등을 옮겼다.

목차

한국어판 추천의 글
‘성스러운 동물성애자’로 깨닫게 된 사랑과 폭력을 향한 근원적인 질문
-강상중(도쿄대 명예교수)

프롤로그
1장 인간과 동물의 부도덕한 관계
동물을 강간하는 짓이에요! + 소름 끼쳤던 ‘지렁이 남자’+ 제타의 멤버와 접촉하다 + 개를 아내로 둔 남자 + 유일한 동물성애 옹호 단체, 제타 + 첫 경험 + 자연스럽게 시작된 섹스 + 인간과 동물의 존재감이 동등한 공간
2장 주파일과 보낸 나날
동물의 퍼스낼러티 + 개와 말이 사랑받는 이유 + 쥐와 함께 사는 남자 + 훈육이 필요한 대등한 존재 + 독일의 개들 + 이름 없는 고양이 + 개는 배신하지 않아요 + 성욕을 케어하다 + 동물성애와 소아성애
3장 원하며 다가오는 동물
녀석들은 성인군자야! + 개가 원하며 다가오다 +묶을까, 묶일까? + 일본에서 만난 청년 + 주파일 레즈비언 + 냄새와 유혹 + 말에게 사랑을 느끼다 + 입이 무거운 남자들 + 말하기 곤란함과 떳떳지 못함
4장 금지된 욕망
즐겁고 그늘 없는 섹스 + 성폭력의 기억 + 쾌락의 정글 + 나치를 향한 반동 + 성의 억압 + 동물성애는 합법인가? + 터부의 배반
5장 나눠 가진 비밀
주파일이 된다는 선택 + 장애를 지녔다는 것 + 몸을 맡기다 + 연인이 털어놓은 이야기 + ‘두 사람’과 ‘한 마리’의 실천 + 19세의 결단 + 커밍아웃
6장 로맨틱한 주파일들
동물을 향한 시선 + 병자 취급 + 성폭력의 본질 + 반론을 허락지 않는 사랑
에필로그
맺음말
주요 참고문헌
한국어판 해제
섹슈얼리티, 종種보다 관계성 -정희진(이화여대 초빙교수)

출판사 서평

2019년 제17회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 수상작!

“이 작품을 읽기 시작했을 때, 먼저 무섭고도 역겹다는 생각에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면서 그런 반응이야말로 ‘다양성’의 정반대편에 있는 ‘편견’과 ‘차별’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다나카 유코(일문학자, 호세대 전 총장)

“독일의 주파일과 만나, 놀라고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차차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충격적인 논픽션은 한편으로 금기를 파괴하는 하나의 ‘문학’이기도 하다.”
-후지사와 슈(소설가,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금단의 영역이라고 말할 법한 동물과의 성교를 통해, 폭력 없는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저자의 진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강상중(정치학자, 도쿄대 명예교수)

2020년 일본 주요 도서상 논픽션 부문 노미네이트!
2020 야후재팬 뉴스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신초(新潮) 도큐멘트상
고단샤(講談社) 혼다 야스하루 논픽션상
문예춘추(文藝春秋)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나는 ‘사랑’을, ‘섹스’를 잘 모르겠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10년 동안 파트너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보려고 반대 집회에도 참가해 봤지만, 상처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절실했던 질문, “사랑과 섹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0년이나 지속되어 온 마음속 응어리를 풀기 위해 39세에 교토대학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 진학한다. 연구 분과는 섹슈얼리티였지만 논문의 테마를 자신에게 직접적인 문제였던 ‘가정 성폭력’ 이 아니라 ‘동물성애’로 좁히고 제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사람과 동물이 종을 뛰어넘어 섹스한다는 것은 인간이 지닌 사랑과 섹스에 관한 의미를 근본적으로 되묻는 것인지도 모른다.”라는 아주 작은 희망과 무모한 결의를 가지고서. “예외는 상태의 본질을 비춰낸다.”(카를 슈미트)라는 경구처럼, ‘동물성애자’라는 예외적 존재를 지렛대로 삼으면 산처럼 굳건한 ‘관습’이나 ‘도덕’ 같은 기준을 넘어 인간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였다. 그렇게 저자는 총 4개월 동안 제타 회원들의 집에 머물며 남녀 22명과 일상을 공유한다.

개를 아내로 둔 남자, 일곱 마리 쥐와 함께 사는 남자
개를 아내로 둔 남자, 미하엘과의 첫 만남부터 저자의 당혹스러움은 시작된다. 한때 그는 스스로를 ‘비정상’이라고 여기고 극복하기 위해 (‘인간’ 여성과) 결혼을 택하고 우울증을 앓기도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병리적 현상이 아니라 성적 지향이라고 결론지었다. 그 후 제1호 커밍아웃 주파일이 되어 제타의 설립을 주도했다. 그는 지금의 아내 ‘케시’와 아직 섹스한 적이 없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그녀가 바라지 않으니까요.” 동물이 원하며 다가왔을 때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는 관계가 과연 가능한지 말문이 막히면서도 미하엘의 집에서 저자는 ‘인간과 동물의 존재감이 동등한 공간’ 속에 있다고 느낀다. “빈번히 눈을 맞추며 종종 서로를 지긋이 쳐다보는 그들의 시선을 실로 이어보면, 몇십 분 만에 촘촘한 그물코를 지닌 망이 방 한가운데 펼쳐질 듯한. 그 그물망 안에 있는 자신까지 개나 고양이와 서로 뒤얽혀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공간이었다.
생쥐 일곱 마리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이며 각자의 퍼스낼러티를 파악하며 동거하는 남자 자샤 역시 동물과 ‘관계’를 맺은 적이 없지만 스스로를 주파일로 규정한다. “섹스를 화제로 삼아야 센세이셔널하니까 모두들 주파일의 이야기는 성행위에 한정해서 다루곤 해요.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그렇지 않아요. 동물이나 세계와 맺는 관계성에 관한 이야기인 거죠.” “동물은 나에게 있어 ‘퍼슨(person)’이에요.”

‘주파일과 보낸 나날’이 던지는 여러 겹의 문제들
저자는 제타의 다양한 동물성애자와 만났지만 대부분은 “동물에게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퍼스낼러티가 있어요.”라고 입 모아 말한다. ‘퍼스낼러티’는 상대와의 관계를 통해 생겨나거나 발견되는 개념, 즉 상대 개체만의 특별한 성격을 뜻하며, 그 전제 조건은 둘 사이의 ‘대등성’이다. 하지만 그러한 논리 뒤에는 여전히 생각해봐야 할 까다로운 논점과 복잡한 문제 제기가 도사리고 있다.
예컨대, 동물과 대등성을 추구한다면서 이 사회에서 함께 살기 위해서는 ‘훈육’ 역시 필요한 배치되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삶을 함께 누리는 파트너로서 그들(동물)의 성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개에게 마스터베이션을 해주며 그의 성욕을 ‘케어’하는 에드바르트는 인간의 필요와 편의에 따라 ‘거세’(중성화)로 동물의 성을 컨트롤하는 데 반대한다. 이 논의는 ‘동물의 아동화’ 즉 반려동물을 가족, 그중에서도 언제까지나 보호해야 할 ‘막내 아이’로 바라보는 우리 선입관의 문제에 직면한다. 이는 ‘동물성애’와 ‘소아성애’가 오버랩되며 이야기되는 상황과도 연결된다.
또 다른 격론은 ‘강제성’과 ‘폭력성’의 문제로 이어진다. 저자가 만났던 ‘성스러운 주파일’ 가운데는 ‘패시브 파트’(동물의 성기를 받아들이는 수동적 입장)보다 액티브 파트(동물에게 성기를 삽입하는 입장)들이 자신의 섹스가 학대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두려움으로 “주눅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학자 정희진이 한국어판 해제에서도 밝혔듯, 우리에게 만연한 가부장제 성문화(페니스 중심주의), 혹은 페니스의 폭력성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파일의 연대, 저자의 치유
이 책에는 조금 다른 입장의 주파일도 등장한다. 바로 주파일이 ‘되어가는’ 사람들이다. 그중에는 성적 경험과는 별개로 지인의 커밍아웃을 접한 후 공감하여 섹스라는 행위의 유무가 아니라 태도로서 그 가치관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커밍아웃이란 자신의 궁극적인 문제를 주위에게 알리는 행위다. 이 행위에 의해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서로 나눠야만 하는 일이 된다. 이렇게 ‘되어가는’ 사람들은 “주파일이라는 존재가 동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이며 그것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렇듯 다양한 ‘주파일’들이 연대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본 저자 역시 변화했다.
“내가 간직해온 섹스의 상처가 그들과 보낸 나날로 치유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한 단계를 끝냈다고 생각한다. 분노와 괴로움에서 눈을 돌리고 감아버리는 나는 더 이상 없다. 나는 지금 성폭력의 경험자로서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여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다. 상처는 상처로서 여전히 남아 있음으로써 타자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기에.”

“머릿속에서 회오리바람이 부네요.”
함께 번역 초고를 읽으며 책의 꼴을 고민하던 북 디자이너 이기준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책을 디자인하는 첫 단계는 서체를 고르는 일입니다. 물건으로서의 책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글자니까요. 동물과 인간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털이 널브러져 있듯 인간의 문자 사이사이에 털처럼 생긴 문장부호를 뿌렸습니다. 조금은 에로틱한 분위기의 로마자 서체를 섞었고요.
동물 털을 연상시키는 서체를 고르다가 괴상한 형태를 발견했습니다. 뾰족하고 둥근 선이 마구잡이로 뒤엉킨 모양이 털 뭉치 같아서 동물처럼 보이더군요. 언뜻 보면 글자인 줄도 모르게 생긴 실험적인 형태의 글자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전혀 모르던 세계를 향해 나선 저자의 행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장의 시작 페이지에 이 폰트의 숫자(커다란 문양은 숫자 1, 2, 3, ...입니다)를 크게 강조해 넣으니 그래픽적 효과도 무척 좋았고요. 혼란한 형상, 여간 열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형태라고 할까요?“

표지와 뒷날개, 앞쪽 도입부에 사용한 혼란스러운 형상은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털뭉치 폰트’라고 불렀던 서체다. Saint Zoo를 반복해서 겹쳐 쓴 결과물이다. 흥미롭게도 강상중 교수가 추천사에서 언급한 “인간의 끝없는 ‘심연’ 혹은 ‘신비’라고 할 수 있는 예상 못한 깊은 ‘광맥’”, “저자와 함께 헤치고 들어가는 인간의 ‘성’과 관련된 ‘비밀의 동굴’”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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