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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인문잡지 한편 4)(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저자 최태규 , 김지혜 , 전의령 , 김은주 , 윤병선 , 전윤정 , 심경호 , 이상훈 , 정진우 , 이소영
출판사 민음사
판매가 10,000원
상품코드 P0000B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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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91436

쪽수 216쪽

크기 128 * 184 * 11 mm /217g














저자소개


저자 : 최태규


수의과대학을 다닐 때 외과, 내과 같은 진료과목보다 행동학이나 과외로 배웠던 동물복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 고통스러워하는 동물을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은데, 수의학은 때로 동물에게 고통의 시간을 연장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배웠다.

돈을 벌기 위해 동물병원을 10년만 하려고 했지만 결국 6년 만에 그만두고 동물복지 공부를 하러 영국을 다녀왔다. 계획한 바 없이 웅담채취용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가, 곰 생츄어리를 만들기 위해 청주동물원에서 일했다.


목차


4호를 펴내며 동물을 안다는 것에 대하여


최태규 동물원에서의 죽음

김지혜 플라스틱바다라는 자연

전의령 “나만 없어, 반려동물”

김은주 고양이 앞에 선 철학자

윤병선 그 소는 뭘 먹고 자랐을까?

전윤정 낙태는 여성의 권리다

심경호 옛사람의 호랑이 생각

이상훈 어깨걸이극락조 그리는 법

정진우 새들이 살 수 있는 곳

이소영 이름 없는 동물의 보호소


참고 문헌

지난 호 목록


출판사 서평


“동물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고,

우리는 그 앞에 벌거벗고 있다.

사유는 아마 여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 데리다, 『동물인 고로 나는 존재한다』

최근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2020년 여름 최장기 장마 동안 지붕 위로 피신한 소를 추적한 기사의 주인공은 ‘90310’ 번호 소였다. ‘동물의 자리에서 인간중심주의 다시 보기’의 기획(《문학3》 11호)과, 식량위기를 앞두고 ‘식품의 과학기술학’을 들여다보는 특집(《에피》 13호)도 있었다. 매일매일 무엇을 먹을까 하는 고민에서 코로나19라는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유행까지, 오늘날 동물은 인간의 문제 한가운데에 있다.

인문잡지 《한편》 4호 ‘동물’은 동물에 대한 사유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동물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선언과 동물 착취 위에 선 인간의 비참함에 대한 이해 사이에서 수의학, 환경학, 인류학, 철학, 경제학, 여성학, 한문학, 재료학, 조류학, 사회학의 열 편을 엮었다. 자크 데리다에서 도나 해러웨이까지, 신화 속 호랑이에서 집안의 반려고양이까지, 소도시의 동물원에서 동아시아 연안의 양식장까지 종횡무진하는 여정이다.


주요 등장동물: 고양이, 소, 호랑이, 새, 개, 굴, 퓨마

연구 목표: 동물을 알고 사랑하기

주의 사항: 이미 다 알고 있다는 태도

바다동물에서 반려동물을 거쳐 축산동물과 ‘여성동물’, 도심에 서식하는 새와 보호소의 유기동물을 들여다보는 《한편》 4호는 실제 동물의 죽음과 삶을 가운데 놓고 그 오른쪽 인간의 문제를, 그 왼쪽의 사물 세계를 탐구한다. 사물-동물-인간이라는 오래된 인식의 틀을 다시 보는 것이 곧 김지혜 「플라스틱바다라는 자연」의 환경학, 김은주 「고양이 앞에 선 철학자」의 서양철학, 심경호 「옛사람의 호랑이 생각」의 동양철학이다.

인류학자 전의령의 「“나만 없어, 반려동물”」, 농업경제학자 윤병선의 「그 소는 뭘 먹고 자랐을까?」, 법여성학자 전윤정의 「낙태는 여성의 권리다」는 동물-인간 관계의 바탕에 있는 인간-인간 관계를 들여다보는 정치경제학 시리즈다. 한편 회화 작가 이상훈의 「어깨걸이극락조 그리는 법」, 조류생태연구자 정진우의 「새들이 살 수 있는 곳」은 동물을 알고 지키는 일이 작은 새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시작하는 글인 동물복지 연구자 최태규의 「동물원에서의 죽음」과 나가는 글인 동물보호업무 주무관 이소영의 「이름 없는 동물의 보호소」는 서로 포개지는데, 공통으로 지적하는 동물의 죽음 앞 인간의 책임 문제다. 모두 열 편의 탐구에서 하나 주의할 점은 이미 다 안다는 냉소적인 태도에 빠지지 않기이니, 동물 앞의 나 또한 내 안의 동물 사이에서 각자 접점을 찾는다면 2021년 소의 해를 순하게 보낼 단서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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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의 인문잡지 《한편》

끊임없이 이미지가 흐르는 시대에도, 생각은 한편의 글에서 시작되고 한편의 글로 매듭지어진다. 2020년 창간한 인문잡지 《한편》은 글 한편 한편을 엮어서 의미를 생산한다. 민음사에서 철학, 문학 교양서를 만드는 젊은 편집자들이 원고를 청탁하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글을 쓴다.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편을 통해, 지금 이곳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기쁨을 저자와 독자가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한편》 4호 ‘동물’에 적용된 글꼴은 태-물감체.(디자인 유진아) 풍부한 강약을 가진 획과 유연한 곡선의 움직임에서 생동감과 생명력이 느껴진다. 인문잡지 《한편》은 연간 3회, 1월·5월·9월 발간되며 ‘세대’, ‘인플루언서’, ‘환상’, ‘동물’에 이어 2021년 5호 ‘일’, 6호 ‘권위’를 주제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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