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예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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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모베리 |
정가 | 16,000원 |
상품코드 | P0000BL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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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4018501(8984018503)
쪽수 256쪽
크기 131 * 180 * 17 mm /307g
저자소개
저자 : 예예
일상의 복잡한 감정을 간단하게 그려내는 사람.
요즘은 주로 반려견 뭉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에세이 《저 이래 봬도 잘 살고 있습니다》를 쓰고 그렸다.
목차
뭉게의 프롤로그
나의 이야기 / 내 이름은 / 엄마의 앞치마 / 큰누나
커다란 가방 / 엄마 vs 아빠 / 문은 항상 오픈
최후의 수단 / 재택근무 / 재원이 / 지정석
뭉게왕 / 좋아 / 여름 나기 / 옷더미 정복
아지트 / 고구마1 / 고구마2 / 아이들
목욕 / 빵 / 친구들 / 털부자 / 미용하는 날
밥 / 호텔링1 / 호텔링2 / 채식 공룡
음식 차별 / 할로윈1 / 할로윈2
난 어디에서 왔을까 / 앞니 실종 / 화장실 귀찮아
췌장염 / 심장에게 / 개모차 / 잠이 늘다
강아지 천국 / 나의 시간 / 미래 계획
예예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뭉게가 글을 쓴다면’이라는 기획에서 시작되었는데,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에세이 만화를 그리던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게다가 항상 나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뭉게를 그리기만 했지, 뭉게 시선으로 바라본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그려 본 적도 없어 난감했다. 이전까지 작업하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했기 때문이다.
‘뭉게는 이럴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우울할 때면 무심한 듯 다가와 내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뭉게의 마음은 뭘까?’
작업 내내 뭉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고, 뭉게의 행동들에 나름의 해석을 하며 고민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조심스러웠던 것 중 하나는 뭉게가 과하게 의인화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나는 뭉게가 개로서 가지고 있는 멋진 부분들이 감춰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이런 부분들까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때, 한 가지 추억이 떠올랐다. 친할머니께서 생전 우리 집에 잠시 머무르셨을 때,
당시 할머니께서는 복용하시던 약으로 인해 일시적인 섬망이 있으셨는데 가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뭉게가 아무도 없을 때는 대신 전화도 받고, 병원에 연락까지 한다니께. 우리 뭉게 아주 영물 개여, 영물.”
그렇게 나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살려 아무도 모르게 글을 쓰는 ‘작가 뭉게’를 그릴 수 있었다.
책 속의 뭉게는 주로 식구들이 잘 때 글을 쓰고, 눈치채지 못하게 두 발로 걷거나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고찰은 하되, 굳이 말로 뱉지 않는다.(내가 생각하는 개의 멋진 점 중 하나이다.)
작가 뭉게의 모습은 원래 뭉게의 모습과 닮은 듯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일부러 미화시키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작가 뭉게’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뭉게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 뭉게
08년생 수컷 말티즈.
글을 쓰는 재주가 있으며 이 책의 원작자이다.
털이 많고 곱슬거리며 부드럽다.
따뜻한 캐러멜 팝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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