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개 좋음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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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서민의 개 좋음
저자 서민
출판사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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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5305278

쪽수 328쪽

크기 143 * 210 * 23 mm /530g














저자소개


저자 : 서민


서민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9년부터 현재까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생충의 세계와 사회 현상을 빗대어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이며, 강연을 통해 의학을 좀 더 재밌고 유쾌하게 알려주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개빠로, 셰퍼드에게 머리를 물린 이후에도 개빠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았다. 개를 좋아한다는 장점 하나로 역시 개빠인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현재 6마리의 페키니즈를 모시며 살아가는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서민의 춘추멍멍시대’를 연재하고 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의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목차


Prologue ― 반려견 천만시대를 개탄한다

여덟 식구가 북적거리는 서민 가족을 소개합니다


1장

서민과 여섯 마리의 일상

세상에 나쁜 개는 있다

힘들어도 여러 마리가 좋다

미니미는 왜 포악해졌을까?

은곰, 분란을 조장하다

나는 어떻게 여섯 마리를 키우게 됐을까?

우리 개들의 아이큐

꼬리 때문에 행복해요


2장

개 입양, 한 번 더 생각해주시길

외롭냐, 개도 외롭다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개 키우는 데는 돈이 얼마나 들까?

반려인의 인성이 반려견을 구한다

개를 키울 자격

개 입양, 몇 살까지 가능할까?


3장

개주인으로 산다는 것

개공원이 필요하다

주인님, 개똥 치우셔야죠

무는 개의 기억

개 입마개는 최선인가?

개 물림 사고는 견주 책임이다

아파트에서 사는 개

반려견과 개 알레르기

널 ‘강아지별’로 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 대처하기


4장

개 아픔, 개들만의 것일까?

하남 개지옥 사건

〈동물보호법〉은 정말 동물을 보호하는가?

개가 질병을 옮긴다고?

만들어진 개의 비극(1)

만들어진 개의 비극(2)

유기견과 안락사

나는 케어의 홍보대사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람들

아무나 번식을 할 수 있는 사회


5장

개답게? 사람답게!

-사람과 개, 함께 살아가기


중성화 딜레마

펫보험의 현재와 미래

개고기 반대에 시비 거는 사람들

개 광우병이 두렵지 않나요?

제대로 된 등록제가 필요하다

개농장 몰아낼 ‘트로이카 법안’ 통과를 촉구한다

개답게를 외치는 분들, 사람에겐 잘하시나요?

‘퍼스트 도그’ 이후, 개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Epilogue ― 개의 삶을 감당한다는 것


출판사 서평


24개의 개 발바닥을 닦으며 살아가는

서민 교수의 좌충우돌 일상 이야기


“이 개 너무 예쁘지 않니?” 아내의 이 말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그의 집에는 개 6마리가 득실대게 되었다. 6마리의 ‘상전’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개 키우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개 키우기의 힘듦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겠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개 입양을 아주 신중하게 고려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이다.


개 6마리의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산책 한 번 다녀오면 닦아줘야 하는 발이 6×4=24개. 매일 이를 닦아주는 데도 30분 가까이 소모된다. 수가 많다 보니 널따란 배변패드가 하루 10장 가까이 없어진다. 좀 쉬려고 하면 두세 마리씩 몰려와 “그럴 거면 나랑 놀아주라”며 칭얼대기 일쑤다. 매일 식단을 짜서 주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다. 사랑하는 존재가 생긴다는 건,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할 이유가 생긴다는 뜻이다. 저자는 아파서 개들을 돌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의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되었으며, 함부로 누군가와 싸움을 하거나, 부부도박단 같은 일로 아내와 동시에 감옥에 가는 일이 없도록 언제나 몸을 사리고 언행에 주의하게 되었다. 주변 이웃들에 피해가 가지 않는지 항상 안색을 살피고 먼저 안부를 물으면서 이웃들과의 사이도 좋아졌다. 무릇, 개도 키우는 사람도 건강한 삶이란 이런 것이다.


슬픈 개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바야흐로 개의 시대. 일상의 즐거움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거리 곳곳에서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개들의 삶도 과연 행복할까?

행복한 개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개가 훨씬 더 많아 보인다. 많은 개들이 텅 빈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이사나 결혼 등의 이유로 길에 버려지고, 좁은 뜬장 안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개공장에서 끝없는 임신과 출산을 강요당한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답은 ‘반려견 천만시대’, 즉 너무도 많은 이들이 개를 키운다는 데 있다. 그중 상당수는 개를 기를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들이었다. 자격 없는 이가 개를 키우니 힘들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견주와 개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여기엔 개농장에서 펫숍으로 이어지는, 싼값에 개를 살 수 있는 현실이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꼬집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민의 개좋음》은 제목과 달리, 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돈이 필요하므로 충동적으로 키우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해보라는 게 핵심메시지다. 물론 이건 새로운 얘기는 아니며 ‘개빠’들이라면 늘 하는 말이긴 하지만, 자격을 갖춘 소수의 사람만 개를 키우자는 방향의 책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럴 때 내가 나서지 않을 거면 그간 했던 글쓰기 지옥훈련은 왜 했으며, TV에서 온갖 수모를 견디며 쌓아 올린 인지도는 도대체 언제 써먹는단 말인가” 하며 개들을 위해 펜을 들기로 결심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개가 행복한 사회가

사람이 행복한 사회다!


1장에서는 6마리의 개와 살아가는 저자의 좌충우돌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개를 입양하려는 분들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개 키울 자격이란 어떤 것들인지를 짚었다면, 3장에서는 개를 키우는 이들이 알고 명심해야 할 것들을 다뤘다. 4장에서는 개들의 아픔과 비극을 다루고, 5장에서는 사람과 개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란 어떤 사회이며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를 심도 깊게 논한다.


혹자는 개가 사람보다 열등하므로 사람에 준하는 대접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한다. 개는 묶여서 길러져야 하고, 잔반을 먹고 살아야 하며, 인간에게 이따금 학대를 받더라도 괜찮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보다 훨씬 존귀하다고 믿는 이들이, 실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제대로 배려해줄까? 개에 대한 차별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은 인간에 대해서도 비슷한 잣대를 들이댄다. 성별, 외모, 나이, 직업, 사는 곳 등에 따라 사람을 나누고, 그중 약자인 이들을 차별하고 증오한다. 개가 대접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인간 역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역으로 개가 나름의 권리를 누리는 사회가, 인권이 높은 사회이기도 한 이유이기도 하다. 은폐되거나 익숙해진 차별과 학대를 다시 꺼내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평등’과 ‘배려’에 관한 사회의 기준 역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개들의 아픔을 돌아본다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허점을 돌아본다는 의미가 됨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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