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브로 탐라생활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호호브로 탐라생활
저자 한민경
출판사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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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885083(1158885083)

쪽수 292쪽

크기 153 * 217 * 26 mm /517g














저자소개


저자 : 한민경


어렸을 땐 개와 고양이 중

하나만 좋아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 결과 취학 전부터

‘개 파’가 되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

늘 개와 함께 살았고,

지금도 개와 함께 살고 있고,

앞으로도 개와 함께 살 것 같다.

취미 삼아 반려견지도자관리사 자격증을 땄고,

현재 제주도에서 슬로우트립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무는 개 호이, ‘개줍’한 호삼이,

‘B일상잡화점’ 서점장과 함께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개와 함께 성장한 시간의 기록


알고 보니 무는 개 호이

제주에서 한번 살아 보는 건 어떨까?┃비글 한 마리 키우실래요?┃첫사랑 빠꼼이의 죽음┃펫로스 증후군과 마주하다┃입양 조건은 두 가지뿐┃육지 개, 제주 개 되다 28┃비글이라서 그래, 비글이라서 그럴 거야┃명실상부 악마견┃어? 이 강아지 뭔가 수상하다┃호이 좀 고쳐 주세요!┃너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줄게┃초콜릿을 개에게 줬다고요?┃상아색 집 아저씨┃고양이 같은 개 호이, 개 같은 고양이 히끄의 첫 만남┃호이가 자폐견은 아닐까? 64┃개가 주인을 문다면?┃병원에 갈 수 없는 개┃실밥을 직접 풀라고요?┃호이를 보내고 시인이 되다┃개 엄마는 룰 브레이커┃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개 양육방식의 온도차┃우리 같이 살 수 있을까?┃호이를 호이 그대로┃어느 날 문득┃호이가 소중한 만큼


어쩌다 주운 개 호삼

하룻밤만 자고 주인을 찾아보자┃작은 발로 넌 어디서 온 거니?┃개벼룩을 잡자┃호이와 호삼이의 첫 만남┃호삼이가 사슴 몸매가 된 까닭은?┃이상한 입양 문구┃호삼이는 입양되었습니다┃중성화 과연 옳을까?┃마음 단단히 먹고 배변 훈련┃호삼이라는 처방전┃오, 마이 독 라이프!┃동물 확대범 호삼이의 성장기┃호삼이 출생의 비밀┃호삼이와 호이라는 두 손가락┃오름에 오름┃나의 기쁨, 호삼


둘이 합쳐 호호브로

너희들은 나에게 배신감을 줬어┃우리들의 커뮤니케이션┃꽃길만 걷자┃우리는 모두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한다


운명을 바꾼 개 김신

어떤 겨울 손님┃야, 이거 먹고 가!┃너의 이름은? ‘김신’┃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김신이 아니라 황장군┃겨울이 가면 반드시 봄은 오니까┃마음을 확인한 날┃누나 육지에 좀 다녀올게┃반겨줘서 고마워┃바베시아? 죽는 거야?┃생존율은 반반 일단 살려 보자!┃오늘을 견디면 내일이 온다┃함께 만드는 선한 영향력┃김신의 이사 임보의 시작┃반갑지만 안 반가운 척┃주인이 나타났다!┃주인이 있으나 주인이 없다┃양말을 볼 때마다 생각해 줘요┃기어들어 와 뛰쳐나가는 집┃심장사상충 주사를 맞다┃호락호락한 김신이 아니지┃어떤 약속┃충성, 훈련병 김신입니다!┃김신의 집을 찾습니다┃두 개의 후보지 선택은 하나┃오조리 전사들┃김신의 보은┃새 생명의 탄생


에필로그┃개를 키우고 싶으신가요?


출판사 서평


무는 개 호이, 개줍이 호삼

둘이 합쳐 ‘호호브로’의 제주 라이프

저자는 비글 한 마리를 입양해 게스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라는 의미로 ‘호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호이는 호의적이기는커녕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심지어 주인까지 무는 개로 자라난다.



어느 비 오는 겨울밤 발견된 작은 강아지 호삼이. 저자는 하룻밤만 재우고 주인을 찾아 주려 하지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잡종견에 대형견으로 자랄 예정이라 입양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한쪽 선택의 극단에 파양이나 유기가 있다. 이는 잔인한 선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는 한해 10만 마리의 동물이 버려진다. 이는 곧 파양이나 유기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 내가 아는 사람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무는 개 호이, 주운 개 호삼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 선택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삶을 이끈다. 굴러온 돌 호삼이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호이의 성격까지 바꾸는 사랑둥이로 자리매김했다. 호호브로와 함께하는 오조리 산책은 게스트하우스의 전매특허 관광코스가 되었다. 이렇게 가족이 된 호이와 호삼이, 둘이 합쳐 ‘호호브로’는 어느새 저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존재로 등극한다.


성(姓)도, 종(種)도 다른 생명체가 모여

한 지붕 한 가족이 되다


마음이 약해서 무는 개 호이를 훈련시키지 못해 애를 먹는 저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두 명의 존재가 있다. 그것은 바로 B일상잡화점의 점장이자, 저자의 현 동거인인 서점장과 우리에게는 히끄아범으로 더 잘 알려진 『히끄네 집』의 저자이자, 저자의 구 동거인인 이신아 씨다.

이들은 개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양육 태도 등이 달라 갈등을 겪기도 하고, 말 못 하는 동물인데다가 독불장군인 호이를 컨트롤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매일 하루 두 번 반복되는 개들의 산책은 도시에 사는 누군가에게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일지는 모르지만, 일상을 지켜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때때로 답답하고 지루한 일과일 때도 많다. 그러나 이들은 무는 개 호이를 병원에 데려갈 때 힘을 합하고, 죽을병에 걸린 떠돌이 개를 치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관계만을 가족이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홀로 시작한 저자의 제주살이는 어느새 호이, 호삼, B일상잡화점 서점장, 그리고 히끄아범과 히끄까지 대가족이 되었다. 제주도 오조리 바닷마을 성(姓)도 다르고 종(種)도 다른 생명체가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보살피며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떠돌이 개의 밥을 주는 것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들의 평온한 일상에 어느 날 한 마리의 개가 나타났다. 이름은 ‘김신’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불멸의 김신’에서 힌트를 얻었다. 단 한 번의 손길로 저자의 집 앞에 머물기로 작정한 김신은 못생기고 험상궂은 모습으로 긴긴 겨울을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무전취식한다. 그러다 저자는 김신이 그만 바베시아라는, 인간으로 치면 말라리아와 같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 서점장, 히끄아범 머리를 맞대고, 결국 김신을 살리기로 결심한다. 오늘밤을 넘기면 살고 못 넘기면 죽는 주사를 맞은 김신은 어떻게 될까? 과연 하룻밤을 무사히 넘기고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동물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과정에서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 상황을 SNS로 지켜 본 이들은 김신을 응원하는 마음을 후원으로 표현하고, 저자, 서점장, 히끄아범은 김신의 손수건을 만들어 그 마음에 다시 보답한다. 떠돌이 개에게 밥을 주는 것으로 시작된 작은 선행은 SNS를 거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호호브로 탐라생활』은 배고픈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시작된 작은 날갯짓이 큰 파장을 일으키며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야기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야기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에 육박했다. 이제 더 이상 ‘반려동물’은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애완’의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우리는 휴가지에서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사람에게 손가락질하고, 「TV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불쌍한 유기동물을 위한 후원금을 내는 데 돈을 아끼지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유기동물은 이미 100만을 넘어섰다. 이렇듯 생명을 돌본다는 건 선량함이나 측은함을 넘어서는 복잡한 문제가 존재한다.

만약 이제 막 입양한 반려동물이 사람을 무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늙고 병든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권유받는다면, 동물을 구조했으나 치료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우리는 파양이나 안락사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저자는 무는 개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고, 배고픈 길냥이, 길멍이들에게 밥을 주며, 아픈 동물을 치료하면서 살아간다. 저자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데는 우리와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는 아니다. 다른 게 있다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닥뜨렸다는 데 있다. 동물을 보살피고 살아가는 데는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동물이 주는 행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위안이 된다는 사실 역시 잊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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