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권리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동물의 권리
저자 피터 싱어 ,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 보리스 시륄닉, 카린 루 마티뇽
출판사 이숲
판매가 18,000원
상품코드 P00000RO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수량 수량증가 수량감소 18000 (  )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ISBN 9791185967004

쪽수 288쪽

크기 152 * 220 * 15 mm /454g














저자소개


저자 : 피터 싱어


피터 싱어 저자 피터 싱어(Peter Albert David Singer, 1946~)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윤리철학자. 멜버른 대학과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공리주의에 바탕을 둔 윤리적 신념에 따라 빈곤, 기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1976년 출간한 『동물해방』은 전 세계적으로 동물해방운동의 단초가 되었으며 낙태의 합법화, 안락사의 지지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해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동물권익옹호단체인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프린스턴 대학 생명윤리학 석좌교수로 있으며, 인간가치센터에서 생명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2005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동물해방』 외에 『실천윤리학』, 『사회생물학과 윤리』, 『다윈주의 좌파』,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삶과 죽음』, 『세계화의 윤리』, 『죽음의 밥상』 등이 있다.


저자 :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


저자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lisabeth Bourdeau de Fontenay, 1934~)는 프랑스 출신 철학자. 파리 1대학 석좌교수. 초기에 마르크스에 관심을 보여 1973년 『독일 이데올로기에 나타난 마르크스의 유대적 모습들』을 출간했다. 1984년에는 디드로의 물질주의 연구에 큰 획을 그은 『디드로 혹은 미망의 물질주의』를 출간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 역사적으로 인간이 동물과 맺어온 관계에 천착해 1998년 『짐승들의 침묵』이라는 역작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인간의 고유성’이라는 주제를 성찰하고,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부터 ‘동물-기계’의 개념을 제시했던 데카르트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물에 대한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면서, 늘 인간을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로 간주해온 뿌리 깊은 차별적 사고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동물 이용에 관한 윤리 문제에 주목한 그녀는 도널드 M. 브룸과 함께 2006년 『동물의 복지』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동물 문제에 대한 여러 종교의 관점과 세계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입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사유는 페터 슬로텔디즈크나 도나 해러웨이가 대변하는 포스트휴머니즘 경향과 가까우나 그녀가 실제로 영향을 받은 철학자들은 블라디미르 얀켈레비치,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 등 새로운 철학의 지평을 연 사람들이었다.

 

가족을 나치의 아우츠비츠 수용소에서 모두 잃은 유대인 집안의 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대 문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그녀는 쇼아교육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짐승들의 침묵』 서문에서는 공장식 축산과 가축의 도살을 나치의 인종말살에 비견하기도 했다.


저자 : 보리스 시륄닉


저자 보리스 시륄닉(Boris Cyrulnik, 1937~)은 프랑스 출신 신경정신의학자·정신분석학자·비교행동학자. 현재 툴롱 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대학 학위(DU) 교육과장을 맡고 있다. 툴롱 라 세뉴 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의사로 일하던 시절에는 임상행동학 연구 모임을 주도했으며, 마르세유 의과대학에서 인간행동학을 가르쳤다. 독일 점령 시기에 여섯 살이었던 그는 부모가 나치 강제수용소에 끌려가자 혼자 남겨져 보호 기관을 전전했고, 이모에게 맡겨져 자랐다. 이처럼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를 인간 존재에 대한 탐색으로 인도했고, 일반 의학에서 신경정신학, 정신분석학, 비교행동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학문 세계를 확장했다. 그는 특히 영국의 심리학자 존 볼비가 제시한 심리적 ‘탄력성’(삶의 시련에 직면하고도 다시 일어서고 더 풍부해지는 능력) 개념을 일반에 소개했고, 여러 학문 분야의 교차점으로 인식한 인간행동학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또한 존엄사나 동성 부모의 친권에 찬성한 반면, 대리모 관행에는 반대하는 등 현대 사회의 예민한 문제에 주목했다. 저서로 『원숭이의 기억, 인간의 언어』, 『애정의 양식』, 『불행의 놀라운 치유력』, 『미운 오리새끼들』, 『유령의 속삭임』, 『벼랑 끝에서 사랑을 말하다』, 『육체와 영혼』 등이 있다. 1990년 선구적 과학 저술의 저자에게 수여하는 미래과학상을 받았고, 2004년 의학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장 베르나르 상을 받았다.


저자 : 카린 루 마티뇽


저자 카린 루 마티뇽(Karine Lou Matignon)은 프랑스 낭시 출신 기자·소설가·시나리오 작가. 10여 년 전부터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보여 출판, 다큐멘터리, 영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2000년 보리스 시륄닉과 공저로 『인간과 동물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출간하고 같은 해에 『동물 없는 세상은 비인간적일 것이다』를 출간해 ‘3천만 동물 친구들’에서 시상하는 제18회 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인간과 동물의 놀라운 모험』(2001, 공저) 『식량 난관』(2004, 공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를 소설화한 『호랑이들』(2005), 『야생 자연에 귀 기울이다』(2012), 『가장 아름다운 탄생 이야기』(2012) 등을 출간했다.


역자 : 유정민


역자 유정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불어과 졸업 후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파리 소르본 대학 미술사 석사과정에서 공부했고, 파리정치대학에서 정치외교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제기구 및 프랑스와 한국 정부기관에서 일했다.


목차


서문 | 동물 혁명 5


1부 | 동물해방 _피터 싱어


소개글 | 동물과 해방 15


동물의 권리 보호 19 | 도덕 영역의 확장 22 | 생명의 평등 27 | 동물에 대한 배려 30 | 비폭력의 이상 38 | 차선의 적이 되는 최선 43 | 대형 유인원의 권리 48 | 감정과 이성 53 |윤리적 채식주의 57 | 의식적인 자각 59 | 동물의 도덕적 위상 65 | 동물이 권리를 누리는 세상 70 | 악의 평범성 74 | 선의의 부도덕성 79 | 동물과의 공존 86 | 도덕의 진화 90 | 거래의 볼모 95 | 이상적인 삶 99


2부 | 동물에 대한 배려 _ 엘리자베스 드 퐁트네


소개글 | 동물과 철학 103


인간의 본성 107 | 인간의 특성 111 | 아프리카의 눈물 116 | 인간과 다른 감각능력 121 | 벌거벗은 삶의 허약함 127 | 인간의 위기인가, 도덕적 진화인가 131 | 동물의 위상 133 | 왜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가 138 | 정치적 투쟁으로서의 동물 문제 144 | 윤리의 미덕 151 눈물을 흘리는 기계 155 | 동물-상품 160 | 선의와 화해하기 163 | 복종시키고 죽일 권리 167 | 강제수용소에 갇힌 동물과 인간 171 | 변해야 하는 인간중심주의 176 | 동물의 친족관계 181 | 거래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 185 | 너무 높은 곳을 향하다가 추락하다 190 | 동물의 표정 196 | 고통받는 동물의 처지 201


3부 | 동물의 행동 _ 보리스 시륄릭


소개글 | 동물과 행동 207


동물이 인간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211 | 동물행동학이 밝혀낸 사실들 216 | 동물 살해가 범죄가 되는 날 219 | 사회를 개혁하려는 이상가들 224 | 세상을 탐험하는 다른 방식 229 | 교육의 역할 233 | 귀먹은 책임자 238 | 복종이 주는 행복 242 | 문명화한 사회로 진화하는 단계 246 | 인간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인간 252 | 속죄 의식 256 | 동물 고유의 존엄 261 | 동물을 위한 투쟁 265 | 이익의 논리 269 | 미친 세상에서 동물로 살아가기 273


결론 | 동물의 권리 인간의 의무 281


출판사 서평


‘문제적’ 존재 동물에 대한 세계적 전문가들의 폭넓은 접근


인간에게 가장 모순적이고 문제적 존재인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역사, 철학, 행동학, 인류학적 관점에서 파헤친 역작으로, 동물 문제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온 세 명의 세계적 권위자가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원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지, 인간보다 열등하다는 낙인을 찍어 동물을 이용한 배경에는 어떤 이념이 작용했는지, 육식의 문제는 무엇이고, 동물은 어떤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 동물에게 어떤 권리를 부여해야 하고, 동물과 인간의 미래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뤘다. 동물 문제와 관련해 국내에 소개된 단편적 저서들과 달리 ‘동물’이라는 주제 전반을 통시적이고 공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기획의도가 돋보인다.


동물, 인간에게 문제를 제기하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1천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1700만 가구 중에서 60%를 육박하는 수치다. 동물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우리 삶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르던 개가 귀찮아지면 길에 버리는 사람들, 장난삼아 머리에 쇠못을 박은 고양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 실험실에서 흰쥐에게 발암 물질을 주사하는 사람들, 돌림병에 걸린 수백 마리의 가축을 산 채로 매장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까?


동물에 대한 인간의 권력 남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동물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의무는 점점 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만약 동물이 신발이나 모자처럼 마음대로 샀다가 버려도 되는 사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나름의 권리가 있는 존재라고 해도 지금처럼 동물에 대한 착취가 정당화될 수 있을까? 동물학대를 형법으로 다스리면서도, 민법은 동물에 대한 개인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이 모순된 현실에서 과연 ‘동물의 권리’라는 것이 실현 가능할까?


인간은 동물에게 왜 그랬을까?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이래 동물은 인간과 친족관계에 있음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인간은 침팬지와 99%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고, 염색체가 XY인 남성과 XX인 여성 사이의 거리보다는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거리가 더 가깝지만, 예부터 인간에게 동물은 자아가 있는 ‘존재’가 아니라 도구나 재료 같은 ‘사물’에 불과했다. 그리고 인간은 오랜 세월 동물의 이런 위상에 대해 침묵했다. 그저 그 노동력을 이용하고, 그 살과 젖을 먹고, 저잣거리에서 싸움을 붙여 구경하고, 정력에 좋다는 산짐승 들짐승 사냥하는 재미에 빠져 여러 세기를 지냈던 것이다.


인간이 동물의 현실에 눈을 감고, 동물의 운명에 입을 다문 배경에는 동물을 악마나 어리석음의 화신으로 보았던 중세 기독교회의 상상력이 있었고, 동물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기계와 같다고 했던 ‘과학자’ 데카르트의 이성주의가 있었으며, 도덕적 수동자인 동물에게는 ‘의무도 없기에 권리도 없다’고 선언한 칸트의 도덕철학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은 엄청난 규모의 축산업과 육류 산업의 이해관계가 막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인간이 몰랐던 동물의 세계

 

그러나 얼마 전부터 획기적인 직관에 이끌린 몇몇 연구자가 동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선구자’, ‘반(反)순응주의자’, ‘선동자’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주장의 이념적 성격 때문에 격렬한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이 발견한 동물의 세계는 놀라웠다.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싱어나 보리스 시륄닉 같은 동물행동학자들은 동물에게도 자아가 있고, 언어능력이 있으며, 도구를 사용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인식하고, 기억하고 계획하는 능력이 있음을 밝혀냈다. 고깃덩어리, 노동의 도구, 기껏해야 작동 인형 정도로 간주했던 동물은 실제로 고통을 느끼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유머를 구사하고, 속임수를 쓰고, 시치미를 떼고, 토라지고, 미치기도 하며, 화를 내고, 우정을 나누고, 심지어 곤경에 빠진 동류를 헌신적으로 구하는 도덕 감각이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은 오늘날 우리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동물이 제기하고 인간이 풀어야 할 문제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언젠가는 동물을 죽이는 것을 오늘날 사람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시륄닉 역시 “동물들이 비록 말을 하지는 못해도 그들 나름대로 사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 우리는 사람들을 웃기게 하려고 동물들을 동물원 우리에 가두고 모욕했던 우리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의 고통과 죽음을 보고 눈물 흘리는 사람은 ‘유치하고 나약하고 감상적인’ 부류로 치부되고, 육식을 거부해 채식하는 사람들을 거북해하는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다. 마치 동물과 공감하면 ‘만물의 영장’ 인간의 권위가 추락하고, 인간의 ‘우월성과 고유성’이 훼손된다는 듯이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해묵은 반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묻는다. 우리는 왜 아직도 다른 사람에게는 할 수 있다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동물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무슨 이유로 우리는 동물에게 호의적이었던 과거의 몇몇 사상적 전통에 대해 이토록 무관심한 걸까? 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성과 언어가 없는 동물은 단지 위대한 인간에게 헌신하기 위해서 존재할 뿐이라는 어리석은 이념을 주입하고 있을까? 심지어 어린이들이 읽는 그림책에서 다정하게 뛰어놀고 있는 소와 돼지와 닭이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는 비좁은 우리에서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끝내 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고유하다고 믿었던 많은 특성을 동물에게서도 발견한 지금, 이제 동물에게도 기본적인 권리를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지구 곳곳에 최소한의 인권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동물에게 그런 권리를 부여해야 할까? 동물이 권리를 부여받는다고 해도 인간이 부여한 권리를 과연 인간에게 행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권리는 온전한 것일까? 그 권리는 누가 보장하고 관리할 것이며 어떻게 행사하게 할 것인가?


동물의 위상 대한 서로 다른 생각


동물에게 돌려줘야 할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예를 들어 동물해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의견이 다르다. 지난 세기 노예제 폐지를 위해 투쟁했던 폐지주의자들과 같은 이념적 맥락에서 그들은 단지 동물의 복지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동물의 종속 상태를 연장하고 확고히 할 뿐이라고 비판한다. 채식주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물주의를 독려하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더 나은 환경의 동물 사육장이 아니라 텅 빈 사육장’이다. 그리고 그들이 요구하는 동물의 권리는 모든 생명체에게 동일하고 평등한 권리다. 싱어는 동물이 인간과 같은 종에 속하지 않다는 이유로 인간보다 덜 중요하다는 생각을 거부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의 삶이 신성하기에 동물의 삶보다 우월하고, 따라서 인간에게 동물보다 더 높은 도덕적 위상을 부여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윈주의자인 퐁트네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지각이 있는 모든 존재를 도덕적이나 법적으로 똑같이 다룰 수는 없다고 말한다. 왜냐면 인간에게는 ‘언어능력’이라는 고유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륄닉은 오늘날 생물학적으로 인간을 동물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동물의 조건을 강조하는 것이 인간의 조건을 격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그는 결국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나 공동의 선조가 있다는 사실보다는 동물의 정신세계에 대한 점진적인 발견을 통해 우리가 동물의 권리를 자각하게 되리라고 예견했다. 왜냐면 과학을 통해 우리가 동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수록 동물에 대한 공감이 확대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감정적으로 제어돼 더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먹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행동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물의 권리


그동안 동물에 대해 품고 있던 선입견을 버리고 나자, 많은 사람이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의식은 진보했고, 시민은 동물에 관한 법을 개정하도록 권력 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제 남은 과제가 인간을 기준으로 동물을 파악하기보다는 동물의 개별성과 고유성을 기준으로 그들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동물의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는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만약 지각 있는 존재로 정의된 동물이 권리가 있는 도덕적 주체로 간주된다면, 이를 어떤 동물에게까지 확장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싱어는 결국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고통을 느끼는 능력’이 모든 윤리적 입장과 도덕적 결정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인간이 동물의 고통을 인간의 고통과 똑같이 중요하게 다뤄야 하고, 준수되고 있는 모든 권리에 관한 이론이 이 논리에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퐁트네는 동물의 권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통의 기준과 의식이나 지능의 기준을 중시하는 공리주의 윤리적 주장을 따르기보다는 서열에 따라 차별적으로 종의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일은 인권의 확장과는 다른 문제이기에 새와 고래에게 같은 권리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서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동물에게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세 전문가의 의견은 일치한다. 즉, 동물을 도덕적으로 수동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어린이나 장애인, 노약자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권리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싱어는 동물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미래가 위대한 인간해방운동과 같은 맥락에 있으며, 동물의 생존 조건은 틀림없이 개선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2일 ~ 5일
  • 배송 안내 : 타지역,산간벽지,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지역별배송비)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가전제품의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ITEM REVIEW

소중한 후기를 작성해주세요 : )

게시물이 없습니다

후기작성하기 모두 보기

ITEM Q&A

궁금하신점이 있으신가요? 친절히 답변해드릴께요 : )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이전 제품다음 제품